진주 용화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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붓다꽃씨 로고
붓다꽃씨 진주용화사는 '깨어난 자비'를 실천하여 우리가 사는 지구 행성을 붓다들의 꽃향기로 충만케 하는 '시민보살들의 서원'을 지지하고 응원, 실천하는 치유수행나눔공동체
붓다꽃씨는 누구나 평등히 붓다(Buddha, 깨어난 자, 부처님)로 살 무한가능성을 품고 태어났음을 꽃씨에 비유한 것으로, 운성스님이 참선 중에 짓게 된 단어다. 석가모니 부처님이 연꽃을 드시니 수많은 제자 가운데 오직 마하가섭만이 그 뜻을 알아차리고 빙그레 웃어 진리법(法)의 등불을 이어받았다. 또한 꽃씨는 성인의 어깨에도 쓰레기에도 내려앉아 그 환경을 자양분 삼아 꽃으로 피어올라 세상을 기쁘게 한다.
맨 아래 연두빛은 인생의 봄날 새로운 시작을 심는 파릇한 씨앗을, 검정색은 촉촉한 물기를 실어나르는 부드럽지만 당차게 지속가능한 성숙을 이어가는 줄기를, 맨 위의 분홍과 빨강, 흰, 노랑 등 여러 빛의 스펙트럼이 어우러진 잎사귀는 드디어 무명(無明)의 꿈을 깨고 지혜와 자비의 빛으로 피어난 부처와 보살 즉 '깨어남의 꽃'을 상징한다.
연꽃은 반드시 진흙탕 곁에 뿌리를 두고 피지만 그곳에 물들어 애착하지 않고, 인연닿는 그 세계를 소리없이 정화시켜 간다. 연꽃은 바로 지구별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살아내는 대승불교 '시민보살의 실천행'을 상징한다.
꽃 주변을 텅 빈 공간으로 비워 둔 것은 꽃이 피기 전이나 활짝 피었을 때나 다 떨어지고 난 후나, 그 모든 순간이 진공묘유(眞空妙有)로 텅 빈 충만이니, 언제 어디서나 차별과 집착에 물듦 없이 아름다운 정토(淨土)를 일구어가는 붓다꽃씨 시민보살들을 배출하는 선불장(選佛場 : 부처를 뽑는 곳)이 바로 이곳에 열렸음을 활연히 드러내고 있다.